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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 돌아 홍명보' 이임생 기술이사 "홍명보 감독, 외인 감독 후보보다 뛰어났다"

by 정보 동물원 2024. 7. 8.

대한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내정 배경과 이유
대한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내정 배경과 이유

 

대한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내정 배경과 이유

목차

서론

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 감독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내정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은 많은 팬들과 전문가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그 배경과 이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홍명보 감독 선임 배경

8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2층 회의실에서 홍명보 감독 국가대표 내정 브리핑이 열렸습니다.

이번 브리핑은 대표팀 감독 선임을 이끌었던 이임생 기술본부 총괄이사가 진행했습니다.

이임생 기술총괄은 먼저 "협회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는 새로운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홍명보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계약기간은 2027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되는 아시안컵까지입니다.

이임생 기술총괄은 시즌 중임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결정을 내려준 울산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또한 K리그와 울산팀 팬들에게는 시즌 중 감독을 대표팀 감독으로 모셔 클럽을 떠나게 해 죄송하다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선임 과정의 어려움

협회 전력강화위원회는 4월 30일 6차까지 논의를 거쳐 1순위와 2순위로 외국인 감독을 올리고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두 명의 외국인 감독과의 협상은 무산되었습니다.

첫 번째 후보는 국내 체류와 부가적인 금액이 문제였고, 두 번째 후보는 다른 국가 대표팀 감독으로서의 의무로 인해 협상이 결렬되었습니다.

이후 전력강화위원회는 7회부터 10차까지 회의를 진행했으며, 그 과정에서 정해성 위원장이 사퇴하고 이임생 기술총괄이 업무를 이어받았습니다.

최종 후보는 홍명보 감독을 포함한 5명으로 압축되었으며, 외국인 감독은 4명이었습니다.

 

홍명보 감독을 선택한 이유

홍명보 감독을 만난 과정은 7월 2일부터 4일까지 외국인 감독 후보 2명을 대면 인터뷰하고 한국에 돌아온 이후 이루어졌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전력강화위원회로부터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이임생 기술총괄은 홍명보 감독을 선택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첫 번째, 게임 철학과 게임 플레이스타일의 탁월함입니다.

두 번째, 홍명보 감독의 리더십입니다.

세 번째, 외국인 감독의 국내 거주 이슈를 교훈 삼아 국내 감독 선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네 번째, 홍명보 감독이 외국인 감독 후보자와 비교해 성과를 입증했기 때문입니다.

다섯 번째, 시간이 촉박한 가운데 외국인 감독이 선수들을 판단하는데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여섯 번째, 대표팀 지도 경험이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단기간 선수들의 장점을 최대한 끌어내고 단합시켜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일곱 번째, 지난 실패 경험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여덟 번째, 외국인 감독의 철학을 대표팀에 적용하기 어렵다고 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홍명보호에 많은 사랑과 격려,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전했습니다.

 

결론 및 앞으로의 기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 이후 한국 축구는 약 5개월 동안 새로운 감독 후보를 찾기 위해 고심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클린스만 감독에게 지불해야 하는 막대한 위약금과 더불어 천안축구종합센터 건설비가 늘어나 재정적 압박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천안축구종합센터 건설을 위해 300억 원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이는 차기 감독 선임을 위한 예산 편성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을 중심으로 차기 감독 선임에 나섰지만 이 과정도 매끄럽지 못했습니다.

제대로 된 감독을 찾지 못해 3월 A매치 기간은 황선홍 당시 올림픽대표팀 감독, 6월 A매치 기간에는 김도훈 감독이 임시 감독으로 대표팀을 지휘했습니다.

그동안 대한축구협회는 제시 마시, 에르베 르나르, 세뇰 귀네슈, 거스 포옛, 다비드 바그너 감독 등과 접촉해 협상에 나섰습니다.

이 중 마시 감독과는 계약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마시 감독은 캐나다행을 택했습니다.

결국 대한축구협회의 선택은 홍명보 감독이었습니다.

 

지난 6월 28일 정해성 위원장이 전력강화위원장직을 내려놓은 가운데 이임생 기술이사가 감독 선임을 진두지휘했습니다.

이임생 기술이사는 홍명보 감독의 집을 직접 찾아가 삼고초려에 가까운 구애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결국 이를 수락, 두 번째 한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게 되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2013년 6월 대표팀 감독직을 맡았습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1무 2패(승점 1점)로 16강 진출에 실패했고, 거센 비판을 받으며 그해 7월 스스로 대표팀 감독직을 내려놓았습니다.

이후 홍명보 감독은 중국 항저우 뤼청의 감독을 역임했고,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를 맡아 행정가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2021년부터 울산 HD의 감독으로 부임, 2022년과 2023년 울산의 2연속 K리그1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이번 시즌도 울산은 11승 6무 4패(승점 39점)로, 리그 1위 김천 상무(승점 40점)와 승점 1점 차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지난 2월 K리그 미디어데이에서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에 대해 전혀 아는 것이 없다. 자꾸 이름이 거론되는 것이 개인적으로 불편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한 지난달 30일 포항 스틸러스전을 앞두고 대표팀 감독직 생각이 없다고 다시 한번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홍명보 감독은 생각을 바꿔 두 번째 대표팀 감독직을 수락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두 번째 대표팀을 성공적으로 지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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