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추억 속으로 사라진 해운대의 밤바다 낭만, 바다마을 포장마차촌

by 정보 동물원 2024. 6. 25.

추억 속으로 사라진 해운대의 밤바다 낭만, 바다마을 포장마차촌
추억 속으로 사라진 해운대의 밤바다 낭만, 바다마을 포장마차촌

 

추억 속으로 사라진 해운대의 밤바다 낭만, 바다마을 포장마차촌

부산국제영화제와 재벌 총수들이 방문해 밤바다의 낭만을 즐겼던 해운대해수욕장 뒤편의 바다마을 포장마차촌이 이제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부산 해운대구는 25일, 바다마을 포장마차촌 상인들이 전날 밤을 마지막으로 영업을 끝냈다고 밝혔습니다.

26일까지 대부분의 철거 작업이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1960년대 시작된 바다마을 포장마차촌의 역사

바다마을 포장마차촌은 1960년대 초반 영업을 시작해 1980년대에는 해변에 일렬로 늘어서며 포장마차촌 형태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무허가 시설물인 포장마차가 난립하면서 단속과 강제 철거가 반복되며 여러 차례 진통을 겪기도 했습니다.

2001년 11월, 월드컵과 부산 아시안게임 등 국제행사를 앞두고 대대적으로 정비가 진행되었고, 상인들은 현재의 위치인 해운대 해수욕장 뒤편으로 옮겨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스타들이 찾는 명소로 자리 잡다

한때 70여 개의 점포가 있던 포장마차촌은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많은 스타들이 찾는 곳으로 알려지며 명성을 얻었습니다.

탕웨이, 장동건, 이정재, 손예진 등 수많은 연예인들이 방문한 것으로 유명해졌고,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도 특정 점포를 언급하며 SNS에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무허가 포장마차의 한계와 논란

그러나 밤바다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동시에 무허가 포장마차의 비싼 요금과 비위생적인 음식 상태 등의 문제가 드러나며 논란이 계속되었습니다.

결국 2021년, 불법 시설물이라는 민원이 구청에 잇따라 제기되자 해운대구는 상인들과 논의해 2년 6개월의 유예기간을 둔 뒤 올해 철거에 합의했습니다.

포장마차촌 철거 후의 계획

해운대구는 포장마차촌 철거를 마무리한 뒤 우선 공영주차장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이후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방안을 모색할 방침입니다.

추억 속의 바다마을 포장마차촌

해운대 바다마을 포장마차촌은 많은 이들에게 추억을 안겨준 장소였습니다.

국내외 관광객들에게는 부산의 밤바다를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지역 주민들에게는 삶의 일부분으로 자리잡았던 이곳이 이제는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비록 포장마차촌은 사라지지만, 그 추억과 낭만은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

해운대구가 계획 중인 새로운 공간이 어떻게 재탄생할지, 많은 이들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른 흥미로운 포스팅이 궁금하시면 여기를 클릭해 주세요^^